내가 존경하는 이백의 시 소개
내가 尊敬하는 李白의 시 3편
지금으로부터 약1.000년 전 중국 唐나라 많은 시인 중 잘 알려진 李/杜 李白과 杜甫의 두 詩人 詩仙/詩聖이라 불리기도 한다.
나의 고교 은사님이시며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한문학과 교수이신 홍우흠교수님 지금은 퇴직하심, 우리에게 이 시를 學習하셨지만 그때는 잘 이해되지도 않았고 정확하게 해석이 되지 않았지만 요즘 다시 시간이 많아 漢學과 古典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음미 해 본다.
두 詩仙과詩聖은 걸출한 세기에 나올까? 말까 ? 보기 드문 詩人이지 만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살아온 배경과 성장 과정 詩風이 모두 다르다.
이백은 부유한 좋은 가정에서 풍요한 좋은 환경에서 성장 했다면 두보는 아주 그 반대로 서민적인 경우라고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가르쳤다.
시에서도
이백은 달/술/자연/물/그림자…….아주 대범 다양하다 술도 한잔이 아니고 300잔을 마신다는 대목이 나오고 아주 호방 대범하고 호연지기를 느끼게 한다. 실제로 아주 愛酒家라 전해온다.
친구와 술을 마시다 술이 취해 먼저 들어 가야 한다! 면서 내일 아침에 술생각이 나면 거문고를 들고 또오라는 대목에서도 그의 호방함을 엿볼 수 있다.
반대로 두보는 아주 자연적이고 서민적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백에게 끌리는 타입이다.
월하독작 1(月下獨酌 : 달빛아래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 이백(李白)
花間一壺酒(화간일호주) 꽃 사이에서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독작무상친) 친구 없이 혼로 술을 마신다.
擧杯邀明月(거배요명월) 잔 들어 밝은 달을 맞고
對影成三人(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친구 되었네
月旣不解飮(월기부해음) 달은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하고
影徒隨我身(영도수아신) 그림자만 나를 따라 다니네
暫伴月將影(잠반월장영) 잠시 달을 친구하고 그림자 거느리니
行樂須及春(항낙수급춘) 즐거움을 누리는 이 일 봄에야 가능하리
我歌月徘徊(아가월배회) 내가 노래하면 달은 배회하고
我舞影零亂(아무영령난) 내가 춤추면 그림자도 덩실덩실 춤을 춘다.
醒時同交歡(성시동교환) 깨어서는 함께 서로 기뻐하고
醉后各分散(취후각분산) 취한 뒤에는 각자 나누어 흩어진다.
永結無情遊(영결무정유) 정에 얽매이지 않는 사귐을 영원히 맺어
相期邈雲漢(상기막운한) 저 멀리 은하수에서 만나기를 서로 기약하자.
산중문답
問余何事棲碧山(문여하사서벽산)
왜 푸른 산중에 사냐고 물어봐도
笑而不答心自閑(소이부답심자한)
대답없이 빙그레 웃으니 마음이 한가롭다
桃花流水杳然去(도화유수묘연거)
복숭아꽃 흐르는 물따라 묘요히 떠나가니
別有天地非人間(별유천지비인간)
인간세상이 아닌 별천지에 있다네
[이백의 시 장진주]
將進酒(장진주): 술을 권하다-술을 권하는 노래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黃河之水天上來(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回(분류도해불복회) 기운차게 흘러 바다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지 못 하는 것을
君不見(군불견) 그대는 보지 못 했는가?
高堂明鏡悲白髮(고당명경비백발) 높은 집에서 거울을 보며 백발을 서러워하는 것을.
朝如靑絲暮成雪(조여청사모성설) 아침에 푸른 실같은 머리칼이 저녁에는 흰 눈처럼 센다네.
人生得意須盡歡(인생득의수진환) 인생이란 뜻을 얻었을 때 모름지기 즐겨야 하니,
莫使金樽空對月(막사금준공대월) 금 술잔을 헛되이 달을 마주하게 하지 말게나.
天生我材必有用(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나라는 재목을 낳았음은 필히 쓰일 곳이 있음인데,
千金散盡還復來(천금산진환복래) 천금의 돈도 다 쓰고 나면 다시 돌아오게 마련일세
烹羊宰牛且爲樂(팽양재우차위락) 양을 삶고 소고기를 저미며 한동안 즐겨 보세나
會須一飮三百杯(회수일음삼백배) 모름지기 한 번 마시기로 작정하면 삼백 잔은 마셔야지
岑夫子丹丘生(잠부자단구생) 잠부자와 단구생이여,
將進酒杯莫停(장진주배막정) 술 권하노니 잔 멈추지 마오.
與君歌一曲(여군가일곡) 내 그대를 위해 노래 한 곡 부를 테니
請君爲我側耳聽(청군위아측이청) 청컨데 그대는 귀 기울여 주오.
鐘鼓饌玉不足貴(종고찬옥부족귀) 종과 북(음악)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귀할 것도 없고
但願長醉不願醒(단원장취불원성) 다만 오래 취해 있어 깨지 말기를 바랄 뿐이로다.
古來聖賢皆寂寞(고래성현개적막) 예로부터 성현들은 다 의지할 데 없이 외로웠지만
惟有飮者留其名(유유음자유기명) 오직 술꾼들만 그 이름을 남겼다네.
陳王昔時宴平樂(진왕석시연평락) 옛날 진왕이 평락관(平樂觀)에서 연회를 베풀며
斗酒十千恣歡謔(두주십천자환학) 술 한 말에 만 냥에 사서 마음껏 즐겼다네.
主人何爲言少錢(주인하위언소전) 주인인 내 어찌 돈이 적다 말하리,
徑須沽取對君酌(경수고취대군작) 곧 술을 사 와서 그대와 술잔 주고받으리라
五花馬千金裘(오화마천금구) 오화마와 천금구를
呼兒將出換美酒(호아장출환미주) 아이를 불러 좋은 술과 바꾸어 오게 하여
與爾同銷萬古愁(여이동소만고수) 그대와 함께 마시면서 만고의 시름 잊어나 보세.
-金樽 : 금으로 만든 술통. 또는 황금 술잔.
-空對月 : 헛되이 달을 마주하고 있음. 달이 술 항아리의 술에 비쳐 떠 있음. ‘술을 마시지 않음’의 뜻임.
-岑夫子 : 岑參(잠삼, 715~770)의 존칭. 당 나라 시인으로 嘉州刺史(가주자사)를 지내어 岑嘉州라고도 함. 일설에는 岑勛(잠훈)을 가리킨다고도 함.
-丹邱生 : 元丹邱(원단구) 선생. 丹邱는 ‘신선이 산다는 가상적인 곳’을 뜻하기도 함.
-陳王: 陳思王(진사왕). 魏(위) 나라 曹操(조조)의 둘째 아들이요 文帝(문제)인 曹丕(조비)의 동생 曹植(조식 192~232).
-五花馬 : 파란 색과 흰색의 무늬가 있는 말. 五花는 ‘五色(오색)’의 뜻으로 쓰는 경우도 있음.
-千金裘 : 천금같이 비싼 가죽옷.
2016.01.20 成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