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즐거운 만남
松坡 成慶
2016. 4. 13. 13:54
부산에는 형 한분과 누나 한분 같이 생활을 해왔다.
형제 사이란?
참 중요하고 깊은 인연인데 ……. 부모의 뿌리를 기반 인연으로 관계가 형성되는 깊은 인연을 갖고 태어나는 동기의 시작에서부터……. 각자 자신의 삶속에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만나기가
어렵고 특히 요즘은 자기 가족 위주의 생활 패턴이고 보니 중요한 인연의 관계임에도
자주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형님과 누나는
나에게 청년 시절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이다.
같은 집에서 생활도 많이 했고 다른 형제들 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한 분들이라 생각은
간절하지만 잘해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이제 연세도 많아 여러 가지로 안타깝고 마음이 별로 편하지가 않다.
오랜만에
기장에서 점심 식사도 하고 근처 간절곳에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특별한건 아니지만 잠깐이라도 이렇게 상면하여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게 조금이나마
허무함과 상실감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3남4녀의 형제들이 1년에 한번이라도 만나서 살아가는 이야기며 지난이야기며 …….
할 말이 참 많을 텐데 잘 안되어 안타깝다.
많은 후회와 아픔이 남을 것 같다.
군자3낙
부모가 잘 계시고 형제가 무고하며
위로 아래로 한 점 부끄러움이 없고
인재를 모아 학문을 가르치고 공부하는 일이라 했다.
그중에 형제의 무탈을 강조하였다.
참 중요한 형제의 관계를 오늘날 바쁘다는 관계로 소원하게 지내지 말고 자주 만나도록
노력하자.
2016.04.11 成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