烽下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다.
곡:상록수(양희은)
烽下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다.
나는 노무현을 지지하는 노사모도 아니고 어느 정당에 소속된 정당인도 아닌 평범한 국민 중의 한사람이며 내가 본 시각에서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評價를 해보고 싶다.
먼저 긍정적인 評價를 하고 싶다.
좋은 정직한 소신과 철학이 있는 서민적인 분이며 정치가이기 이전에
啓蒙主義者로 평가하고 싶다.
啓蒙이란? 기존의 질서와 현실을 좀더 개혁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가려는 경향이라 할까?
그를
혹자는 짙은 빨간색이며 극단적이고 과격 선동자라 칭하는 글이며 表現을 많이 보아왔다.
나는 故人이 된 대통령에게 색깔을 정해 준다면 노란색 아니면 그린 색 정도가 적당하며 맞을 것 같다. 노란색은 강력하고 정열적이며 아주 분명한 색이다. 또 그린색은 조용하면서도
정적이다. 그렇다고 그린색이 힘없고 정적이고 무조건 조용하고 기분 좋은 색만은 아니고 개성적인 색이기도 하기 때문일까? 어떤 성격과 개성이든 간에 짙은 빨간색은 아닌 것 같다.
그분은
권력에 反抗했다.
또 가진 자 財閥이랄까? 에게도 강력하게 반항 抵抗 했다.
5공이 태어나기 전 안기부장 전두환에게도 두려움 없이 질타하고 논리 정연 강력했고
전경련 회장으로 있던 고 정주영 회장에게도 노동자의 아픔과 재벌과 정부의 유착에 대해 논리 정연하게 대들었다. 혹자는 그를 과격 선동적이라 표현한다.
소신과 哲學이 없다면 이런 실세에 대한 반항을 할 수 있었을까? 옛 임금님의 앞이라면 목숨을 내놓지 않고는 못할 용기와 소신자 만이 할 수가 있는 행동들이며 일관성이 있는 그의삶이 증명하고 있다.
돌아가신 우리 어머님도 우리에게 항상 모난 돌이 정 맞는 다고 부드러운 삶을 말씀하시곤 하셨다. 돌 맞는 일 날카로운 바람을 피하고 순하게 살아가라고 많이 말씀하셨다. 노 대통령의 어머님도 그런 말을 많이 하셨다고 하신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은 모두 자식들이 무난하고 사고 없이 원만하게 살아가길 원하셨겠지?
하지만 무엇이 노대통령의 가슴에 反抗과 鬪爭과 抵抗을 쌓이게 했을까?
우리 역사는 改革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란 걸 잘 證明해 보여 주고 있다.
조광조나 정도전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걸고 시도 했지만 많은 희생과 아픔 속에서 오늘에 이러고 있다. 아마 대통령께서도 현대식 개혁과 기득권과 싸우다 탄핵도 받고 돌출 행동과
대통령으로서의 품위와 권위에도 많은 상처를 입었다.
아무튼
지금껏 대통령 중 대내적으로도 그러했고 대외적으로도 일본에 대해서도 독도 문제에 대해서도 논리정연하게 반항 대항 했고 미국에 대해서도 통수권 문제에 어느 대통령 보다 반항적으로 대항 했으며 힘의 한계를 느꼈겠지만 끝없이 반항했고 용감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일일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역대 어느 대통령도 소신 있게 대외적으로 이렇게
반항한 적이 있었던가?
우리는 인간 노무현을 통해 새로운 민주주의와 새로운 사회, 평등과 원칙이 있는 좋은 사회의
희망을 보려는 약간의 꿈을 가지려 한건 사실이다.
그러나 더 이상 그의 공/과에 대해 이야기를 길게 하고 싶지는 않고 우리는 이 조용하고
안락한 고향 봉하 마을에서 조용히 啓蒙과 實踐으로 共有하려 했던 그의 꿈을 지켜주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벌써 7년의 세월이 지나가고 있다.
君子에게 名譽란 어떻 것일까? 목숨과 바꿀 수 있는 게 명예를 지키는 일이가 생각된다.
문제가 된 사건이
진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대통령이 알고 있었느냐? 몰랐느냐? 의 문제는 덮어 두기로 하고
고려 고종과 선조는 나라가 어려울 때 백성을 버리고 강화도로 피신을 하였고 임진왜란 때 선조는 또 어떠 했는가? 근대의 우리 대통령들의 과거와 퇴임을 볼 때도 우리의 지도자들은 존경이 별로 가질 않는다.우리는 평민, 상고 ,육군병장 ,출신의 대통령을 너무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대하지는 않았는지?
육군 병장은 장군 보다 더 총을 잘 쏠 수가 있었고 전쟁 때 더 용감한 병사 일 수가 있다.
자기들 끼리 샴페인과 양주를 먹고 골퍼 치는 대통령 보다 무릎 구부리고 막걸리 따라 줄 수있는 대통령이 더 인간적이지 않은가? 그는 평범한 밀짚 모자를 쓴 촌부로 살기를 원했다.
대통령은 명예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릴 용기가 있었던 분 중의 한 사람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향후 우리는 언제 쯤 이런 대통령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자격과 인품을 가진 한 분 정도는 보호해 줘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2016.05.24. 成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