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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편제

西便制

다시 한 번 서편제를 EBS에서 感想 할 기회가 왔다.

한국 映畵의 秀作을 보는 것 만 같아 기쁘다.

藝術이 인간 정서에 영향을 주는 건 정말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아직 國樂의 판소리는 大衆化 되지는 않았고 먹고 살기 힘든 장르인 것만 같다.

성공을 하고 최고의 경지에 오르고 得音을 하고 超越하고 이 모두가 쉬운 일이 아님을 이

영화는 증명해 주고 있다.

魂과 限을 다해야만 경지에 오를 수가 있다. 魂과 限을 다하기 위하여 양딸(송화)의 눈까지 멀게 하여 아무런 雜念 없이 소리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한 소리꾼의 처절한 삶과 소리를 繼承 시키고 지키려는 주인공 유봉의 처절한 현실과의 싸움이 이 영화의 眞面目인 것 같다.

유봉의 삶에서 소리를 빼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고 처절하고 끈질긴 限이 있어야만 藝術의 경지에 오를 수가 있고 관객을 感動시킬 수가 있는 것인가?

가난과 소리 사이에서 한 젊은이의(동호) 갈등을 보여 주고 배 다른

오누이의 애절함과 運命을 잘 묘사해 주고 있다.

그리고 너무 서정적이며 자연적인 배경에서 리듬에 맞게 유봉/송화/동호가 부르는 소리와 장단의 한마당은 황금의 調和를 이룬다.

여기서 장단과 추임에 대해 나의 생각을 잠깐 表現 한다면

소리의 장단은 인간의 感情을 울리기도 웃기기도 힘을 내기도 한다.

행진곡은 어떠한가?

힘찬 행진곡은 전투를 앞둔 병사의 마음에 용기와 도전의 각오를 준다.

세레나데는 고요함과 안정을 준다.

우리의 소리에도 심청의 애절함과 부모에 대한 효와 사랑에 대한 특별한 각오가 있고

사랑가, 춘향가 역시 애잔함과 절절함을 잘 表現해주며 흥부가 역시 시대상과 해학이 가득하다.

예술가들은 청중의 마음과 감정을 잘 조정 할 줄 아는 偉大한 言語와 動作의 기술자라 할까?

리듬과 추임새란?

서로서로 정확하게 同一하게 동시에 감정을 共有하고 나누는 시추에이션일까?

나는 너를 좋아한다는데 아무 반응 표정 없이 가만히 있다면 서로의 리듬에 맞지 않는 상태로 보아야하며 나도 좋아해 자 한잔 브라보 한다면 이건 리듬이 서로 맞는다고 할 수 있겠지!

추임새 에는 많은 단어들이 있겠지만…….

상대가 힘이 빠져 지쳐있을때 힘내게 하는 순간의 藥이랄까? 영차,얼싸,힘내,조금더,이 정도는 어떨까? 높은음에 힘들어 하는 친구의 노래에 약간 같이 불러 준다면 친구가 좋아하고 同質感을 느끼고 아주 편해 할 것 같다.

술친구가 술잔을 맞대며 함께 한잔을 한다면 이 또한 좋은 리듬과 추임이 아닐까? 서편제 주인공 유봉은 아들 동호에게 추임과 리듬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도 이 추임과 리듬은 참 중요할 것 같다. 진심의 리듬과 추임 한마디

서로 공유하면서 살아간다면 즐겁고 좋은 사회가 될 것 같다.

서편제에 나오는 주인공 유봉과 송화 같은 소리꾼들은 무형/유형의 保存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의 혼과 얼이 담긴 소리 하나쯤은 잘 계승과 보존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위대한 遺産을 물질로 評價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언제 시간을 만들어 꼭한 번 청산도 촬영장 과 보성 소릿재에 가보고 싶다.

쉽게 살기를 원하는 요즘…….

한 소리꾼의 예술가다운 모습과 아집을 보게 되어 너무 感動的이고 재미가 있다.

눈이 먼 체 運命的으로 한의 소리를 하면서 살아가는 소리꾼 여인의 삶은 너무 처절하고 안타깝게 느껴진다.

요즘 사랑은 너무 직설적이고 단순한 게 많은데 사랑은 은유적 깊이가 있는게

좀 긴 여운이 남고 좋은 것 같다.

요즘은 자료나 의문이 있으면 검색해 보면 금방 해결이 된다.

참고

西便制란?

판소리 창법의 유파로 조선시대 8대 명창중 한분인 박유전의 창법으로 전라도 서쪽 지방에서 많이 불렸던( 광주, 보성, 구례,) 판소리임.

언제 기회가 오면 다시 한 번 감상해 보고 싶다.

2017.03.30

묵향 성경

 

                          진도아리랑 영화중 송화와 유봉의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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