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2)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 덮인 해인사 백련암. 눈 덮인 해인사 백련암.부산에 이런 추위는 처음인 것 같다 너무 추우니!杜門不出 따뜻한 게 제일 좋은 것인가? 이른 아침인데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다 해인사 가보자고 한다.망설여진다 아직 아침도 안 먹었고 그냥 따스한 침대에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나는 할까 말까 할 때는 항상 하는 쪽으로 결정한다.그때 할 걸 하고 후회한 적이 많다. 그래서 나는 항상 하는 것으로 이때까지 살아왔다. 좋은 관계란 서로 마음의 대화가 편해야하고 진심이어야 한다.우리는 성격이 그런대로 잘 맞는 것 같다 사소한 것들을 따지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행동하는 편한 관계가 좋다.해인사 가까이 오니 눈 덮인 山, 野가 너무나 아름답다 路面에는 제법 雪이 쌓여 있다. 흰 눈 덮인 산야가 멋지다. 오랜만에 눈을 밟아본다. .. 나의 길을만들자. 길(道)통도사 극락암 올라가는 길 평지에 나는 차를 주차해 놓고 右측으로 약 1km를 걸어가면 반야암 암자가 나온다 암자마다 고유한 자기 대로의 특색, 특징 같은 게 있다.암자 주지 스님의 개성과 取向에 따라 암자의 운영 및모습이 많이 다르다.반야암 뒤쪽 새로 건축한 요사채 뒤편으로 산길을조금 가면 극락암이 나온다. 극락암에 들러 믹스커피 한 잔을 타 먹고 산길을 굽이굽이 따라가면 비로암 암자다.이 코스가 나의 길이다.운치가 있고 풍광이 좋고 아름다운 곳이고 약 2 시간 정도 소요된다. 나는 이 길을 약 7년 동안 다녔다. 한 달에 평균 두 번 정도 다녔으니 나의 길이라고 불러도 괜찮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마음 편한 길이 있다. 나는 이 길이 마음에 편하고 너무 좋다. 통도사 본절에서 행사가 있.. 보길도 세연정을 찾아간다. 洗然亭을 찾아간다. 많이도 살아온 세월이다. 하루하루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고 알뜰하게 보내고 싶다. 무더운 여름이라 서실도,서원도방학이다. 딸 식구들과 이번 여름휴가는 평소 한번 가보고 싶었던 여수 및 남도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여수~해남~보길도 돌아오는 길에 순천만 국가정원 먼 길 이구나. 그래도 도전해 봐야지! 麗水란! 도시에는 처음 와 봤다. 명동게장 맛집에서 게장도 먹으 보고, 여수 밤포차 거리도 걸어보고 여수의 밤바다는 무척 아름다운 도시고 낭만적이다. 휴가철이라 사람들이 많다. 외손녀, 손자가 좋아해 다행스럽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두 비슷한가 봐. 손자, 손녀들이 좋아하고 만족하면 자기만족처럼 즐거운 것ㆍ 외손녀는 벌써 공부에 찌들다, 오랜만의 여행이라 좋은지? 평소 말이 별로 없는 애.. 거친 밥을 먹고 합장을 해본다. 거친 밥을 먹고 합장을 해본다. 내 나이쯤이면 죽음, 死後에 대해서 생각이 많고 이러한 생각을 안 해본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과연 죽은 後에는 어떻게 될 것이며 死後 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또 남은 세월을 어떻게 잘 살 것인지? 무엇들을 정리하고 살아야 하는지? 생각이 많은 나이다. 생각해 보면 내 주위에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처가 식구들 ᆢ 지인들 모두가 영원할 것 같았는데ᆢ 언젠가, 소리 없이 나의 주위에서 다 사라져 버렸다. 生者必滅. 또. 滅하고 生하고 이렇게 순환을 반복하는 게 輪廻라고 한다면 수긍이 되고 두려워 할 것도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겠지? 또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면 잘 한번 살아 볼 것이고 무엇으로 태어나든지? 잘 살겠다고 생각한다면 억울할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는 것이.. 봄을 기다리면서 봄을 기다리면서. 온종일 비가 조금 내리네.봄소식을 알리는 건가?지난주에 통도사에 갔더니 홍매화는 봉오리를 맺고 이미 봄을' 알렸더구먼 약한 봄비에 발길을 멈추고 숨을 죽인 체! 온종일 漢詩 한 수를 써본다.행서로 한번 해서로 한번을 썼다.이것밖에 할 일이 없는가?지루하여 내 즐겨 먹는 믹스 커피를 한잔 끓여 놓고 창밖 저 멀리 광안대교를 하염없이 바라보면 또 하루가 간다. 나는 세월이 가기를 기다리고 살아가는 것 같다.재미있게 시간을 이끌고 살아야 할 텐데.먹빛은 까맣게 윤기 가득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변함없이 표시하건 만.. 박꽃 같은 어머님. 박꽃 같은 어머님! 붉은 노을은 구름의 氣를 누르고 자기의 색깔을 내면서 너무 아름답다. 나 어릴 때 이즈음이면 친구들과 구슬치기, 땅따먹기, 자치기, 딱지치기, 숨바꼭질, 술래잡기. 정신없이 놀 시간이다. 저녁 먹자고 엄마의 손 아니면 누나 손에 끌려가야 그 놀이는 끝나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아름다운 저녁노을이었던 것 같다. 오늘처럼 아름다운 노을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난다. 尊敬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옳고, 바른 言行, 그리고 꾸밈이 없는 자연스러운 말과 행동에서 오는 것이다. 우리 어머니는 전혀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는 자기 이름도 쓰지 못하는 문맹의 시대에 사시다 가신 내가 존경하는 어머님이시다. 나의 幼年 시절 농촌에는 꽃들이 많았다. 가꾸고 씨 뿌리지 않아도 피고 지는 꽃들. 이웃집 .. 가을 하늘을 보자. 가을 하늘을 보자. 오랜만에 가을날 자전거 길을 가본다. 내가 좋아하는 청량 선선한 끈적함이 없는 상큼한 바람이다. 이런 날은 자전거 타기에 좋은 날이다. 이 길을 좋아하고 많이도 다닌 것 같다. 안동댐까지 낙동강을 따라 올라가는 전용 자전거 길이라 安全하고 곳곳에 쉼터며 커피 마시는 곳 休息 할 수 있는 亭子며 의자가 놓여있고 주위 환경이 잘 整頓 되어 있다. 동호인 모임에서 유니폼을 맞추어 입고 타는 분들, 커플 복을 입고 타는 부부, 연인들 손자를 태우고 함께 페달의 밟는 할아버지 참 좋은 아름다운 모습이다. 꿀벅지 다리를 자랑하는 싱싱한 젊은이들 뱃살이 너무 나가 버린 힘들어 보이는 아주머니들 귀여운 어린이들까지 여러 類의 군상들을 만나고 자기 나름의 개성을 느끼게 하는 차림으로 즐겁게 페달을 밟.. 곱게 물든 낙엽이 되자! 추사 선생님 현판 곱게 물든 낙엽이 되자! 오랜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 어제저녁 못 버린 쓰레기를 버리고 새벽 공기를 마셔 본다. 공기가 이렇게 맛있는 줄 모르고 살아 온 것 같다. 아파트 내 단풍나무는 마지막 아름다운 색깔로 자기의 모습을 답하려는지? 참 곱다. 겨울로 가는 길에 오늘은 눈이 오려는지? 그런 느낌이다. 노인의 길 나는 내년 8월이면 만으로 69살이 된다. 그저 70살이라 하면 될 걸 왠지? 한 살이라도 더 나이 들어 보이는 게 약간은 억울한 것 같고 아쉽고 그런 기분이다. 70을 인정하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노인인 건 틀림없고 인정을 하고 사는 게 마음 편하겠지? 언제 이렇게 살아 버렸나? 아무것도 별로 해놓은 것도 없고 가슴속에 허전함과 좀 더 열심히 살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뚜..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