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외롭지 않다고 외치고 싶다.
오늘은
벌써 30년 전 나의 청년 시절을 뉴스 시간의 화면을 보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보다 1기수 아니면 2기수 공채 후배였었는데 부산시 국장으로 화면에서 보게 되었다.
능력자라고 생각하면서 내가 그 친구를 기억하는 건 그 당시 나를 참 좋아했다는 것 기억이 난다. 그 후 나는 다른 길을 걸었는데...
나처럼 어렵게 생활했었는데... 숙직실에서 먹고 자고 하던 지난날의 추억이 생각나고 이렇게 정상에 까지 온 것 만 같아 참 좋다.
인생 지금 와서 뭐 별것 있나. 나도 아무 사고 없이 지금껏 잘 살았다고 외치고 싶다.
좋은 권력이나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 평범하게 잘 살아왔다고 외쳐야한다.
지금은 현실에 맞는 사고와 마음가짐이 참 중요 할 것 같다.
머리에 남아있는 진한 먹물이며 자존심이며 단단히 꽉 조인 나사도 조금 느슨하게 풀고 약간의 모자람으로 마음 편하게 살아야 한다는 나와의 약속을 해야 할 것 같다 .
안본, 모른, 만족으로 나를 현실에 묻고 체를 모두 버리고 헐렁한 편한 옷을 입고 내가 좋아하는 믹스 커피처럼 부담 없이 자유스럽게 살고 싶다.
자비로운 얼굴의 부처님처럼 타인에게 푸근한 마음과 얼굴을 만들자.
그것은
마음과 행동이 한결같이 같아야 할 것이다.
타인을 위한 봉사와 좋은 갈무리는 또 다른 남은 생의 나의 마무리이다.
나를 사랑하면서 최선을 다해보련다.
2016.01.10 成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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