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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어머님 사량해요!

엄마 꽃香氣

엄마가 없는 出生은 우리가 인정하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

대부분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두 엄마와 아버지가 있는 게 정상이다.

神話를 나는 믿지 않는다.

웅녀가 우리 어머니의 먼먼 祖上 어머니가 된다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좀 그렇다

인류가 어떻게 태어나고 생성되었던 간에…….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는 아버지 보다는 因緣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과학적으로 어머니 몸에서 10개월이란 긴 세월을 같이 호흡하고 자양분을 나누고 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관계인가? 그 관계가 생물학적으로 출생과 함께 한 몸으로 연결된 탯줄을 끊고는 분리되지 만

생물적 과학적 密接한 關係를 갖는 게 틀림없는 원리라고 생각된다.

또 모든 인류가 태어나 사용하는 言語들 중 가장 푸근하고 부담 없고 정답게 많이 쓰는 단어는 어머니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많이 쓴 어머니의 단어를 오늘 사전에 찾아보니

자기를 낳은 여성을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이라 되어 있고 엄마란 약간 줄임말이라고 되어 있다.

나는 정상적이고 향기 가득한 엄마의 아들이다.

우리 엄마의 향기에 대해 더 오래 기억하고 잊히지 않기 위해 우리 엄마의 향기를

되뇌어 보고 記憶하려고 한다.

엄마가 돌아가신지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엄마에 대해 이야기를해 보려니 나의 不孝를 이야기하지 아니 할 수가 없다.

어릴 때엔 여러가지 철없음이 한없이 후회되고 부끄럽고 結婚을 한 후도 혼자 계신 부모님에 대해 효성스런 삶을 살아온 것 같지는 않다. 용돈도 넉넉하게 주지 못하고, 좋은 음식, 좋은 여행, 윤택한 경제적, 지원을 못했다.

구차한 변명은 하지 않기로 한다.

하지만 나의 분수에 맞게 살다 보니 부모의 도움 없이 독립하여 사는 게 작은 행복과 효도라고 그 당시는 생각했다.

다행이도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부자가 되지는 않았지 만 남에게 지탄 받고 부당하게 살지는 않았을 것 같다.

엄마의 향기는 꽃으로 비교하면 어떤 향기의 꽃 일까?

우리 엄마는 초가을이면 어디에서나 잘 볼 수 있는 九節草(국화꽃 종류) 일 것 같다.

길옆 이며 아니면 野山 어디에서나 많이 볼 수가 있고 그 무리의 어울림은 참 장관이기도하다. 생명력이 길고 고급스런 그런 大菊 및 귀한 종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무하고나 잘 어울리고 좋은 환경의 온실이나 부잣집에서 좋아하는 꽃은 아니지만 질박한 環境에서도 자기의 향기를 다하는 그런 서민적이고 아주 자연스런 알아주는 이 없는 흔한 꽃이라 생각된다.

엄마는

갓난 아이 때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외할아버지의 연민과 우려 속에 문맹과 부모의 보호가 부족한 여성으로 아주 불우하게 성장한 분이시다. 그 후 힘든 성장기를 거쳐 전형적 농부이신 아버지와 결혼하고 우리는 순수하고 깨끗한 가장 전통적인 부모의 자식들이다.

그 당시 農村 생활은 모두 모두 비슷비슷하지만 家事 만 하는 게 아니고 힘든 농사일과 가축 돌보는 일…….여러 일들을 같이하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셨다.

또 아버지는 성격이 급하시고 완고하신 분이였기에 너무 힘든 생활을 하신 걸 옆에서 보며 성장하였다.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두 분 아들셋 딸넷 칠형제를 둔 대가족의 어머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시집살이와 고초의 생활을 하시며 살아오신 분이다.

엄마는

참 마음이 넓으신 분이라 기억이 난다. 힘듦도 정신적인 고민도 우리에게 잘 표현하지도 않았고 극한 표현을 잘 못하시는 순진한 분이였던 것 같다. 별난 3남4녀의 형제들을 꾸중한다거나

한차례 때리지도 못하는 아주 여린 분이랄까? 자기의 운명을 무조건 받아드리는 反抗 할 줄 모르는 그런 분이 랄까? 다가오는 되로 살고 되는 대로 사는 낙천적인 분이라고 할까?

지각이 있고 요령이 있는 분에게는 한없이 바보스럽게 보일 그런 분이고 남이 쉽게 생각 할 수 있는 그런 류의 어찌 보면 아주 어리석은 어머니였던 것 같다.

적어도

내가 철이 없을 그 당시의 나의 느낌으로는……. 나도 그랬지만 형님이나 누나들도 아버지 없는 엄마의 말을 잘 안 듣고 쉽게 대하는 게 정상이라 알고 생활하는 것 같았다.

엄마는 그래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한 번도 화를 내시거나 벌하고 흥분하시는 모습을 본적은 없고 온순 慈悲로운 분이셨다.

감정이 없는 분이였을까? 아닐 것이다. 감정도 있고 분노도 있지만 忍耐하시는 순한 분이라

나는 말하고 싶다.

이 세상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인간도 때가되면 모두 사라지는 과정을 맞는 다는 게 證明이라도 하듯 엄마도 나의 철들 때를 기다림 없이 자신의 죽음을 아시는 지 ?모르시는지도? 모른 체! 돌아가셨다. 약 20일 쯤 고생하시다 당신의 性格처럼 고통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내가 보기엔 아무런 원망도 부탁도 없이 平安하게 돌아가셨다. 의식이 있을 때

어머니 사랑한다고 그 흔한 말 한번 못한 게 참 후회스럽다.

지금이라도 사랑했다는 말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어디서 들을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난 분명 틀림없이 엄마는 종교적으로 이야기하면 천주교인 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에 계신다고 확신한다.

그 구절초 향기는 과연 어떤 냄새 일까?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고…….좋은 향기가 아니라도……. 어디 어느 곳이라도 누가 뭐래도……. 상관이 없는 모두를 품어 줄 수가 있는 한량없이 속넓은

속이 없는 그런 분의 향기를 뭐라 표현해야하나……. 향기가 없다고해야하나? 맑은 공기라는 게 좋겠다.

나는 맑은 공기의 香氣라고 부르고 싶다.

엄마의 성격과 향기와는 정반대의 아버지는 내가 중학교 3학년 돌아가셨기 때문에 참

고독하고 힘든 엄마의 老年을 나는 모르고 살았으니? 무능 바보 같은 놈이 맞는 것 같다.

우리 형제들도 엄마를 닮았으면 좋으련만 대부분 아버지의 성격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완고/책임감/남에게 지지 않겠다는 자존심/느긋함의 부족/

우리는

엄마의 그 맑은 향기를 많이 받아야하는데 왜 그 향기의 맛과 價値를 모르고 성장했으며

받기를 渴求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 향기의 意味와 價値를 이제부터라도 알고 오래 토록 잊지 않기를 각오하자.

어머님의 사진을 찾아보았지만 너무 빈약하여 몇 장뿐이다.

집집마다 부모님과 찍은 사진 한 두 장씩은 다 있는데 자식들이 그 사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 않는 것 같다. 나도 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다.요즘이야 좋은 카메라 및 휴대폰 기능이 워낙 뛰어나 언제 어디서나 記錄을 남길 수 있지만 옛날 농촌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진으로 追憶을 남긴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였겠지? 낡은 지난 사진 몇 장을 찾아 포스팅해본다.

집집마다 가보면 손자/손녀/외손자/외손녀/딸/사위와 찍은 사진은 보란 듯이 많이도 진열해

놓건만 부모와 형제간의 사진들은 별로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1년에 한두 번은 어머님 아버님 산소에 省墓를 가는데 갈 때 마다 아버지 어머님 잘 챙기시고 잘 지내시라 꼭 祈禱를 한다.

정겨운 영원한 그 이름 어머니!!!

 

2016.02.04 成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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