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길을 가련다. 이른 새벽이면 친구들이 재잘재잘 나의 잠을 깨운다. 아름다운 들꽃 길을 바람 따라 가른다. 예쁜 색깔의 이름 모르는 새 한 마리가 나의 자전거 길을 따라온다. 사랑하는 여인인가? 나를 따라 오는 게 아름다운 낙동강 들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어 좋다. 석양 노을을 뒤로하고 나의 노래를 불러본다. 사랑했어요! 사랑했어요! 저녁이면 창 녘에 달님이 나를 부른다. 무슨 말을 하려나? 눈을 감으면 꿈속에서 사랑하는 여인과 영혼의 대화를 나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2018.06.07
松坡 成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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