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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길을 가련다. 들꽃 길을 가련다. 이른 새벽이면 친구들이 재잘재잘 나의 잠을 깨운다. 아름다운 들꽃 길을 바람 따라 가른다. 예쁜 색깔의 이름 모르는 새 한 마리가 나의 자전거 길을 따라온다. 사랑하는 여인인가? 나를 따라 오는 게 아름다운 낙동강 들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어 좋다. 석양 노을을 ..
東坡선생님 같은 삶의 자취를 남기고 싶다 東坡선생님 같은 삶의 자취를 남기고 싶다. 중국 최고의 지성을 선택하라면 나는 정말 곤란한 망 쓰림에 빠지게 된다. 이백이냐? 소동파냐?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나는 이백에 조금 더 가까울 것 같다. 그러나 東坡선생님을 다음으로 택하기엔 너무도 아쉽고 이런 선택은 안 했으..
오월은 자전거 타기 좋은 달 오월은 자전거 타기 좋은 달. 며칠간 많은 비가 내렸다. 난 몇 년간 사이클을 했기 때문에 이런 날이면 자전거 타기엔 너무 좋은 날씨란 걸 잘 안다. 비가 온 후 뒷날은 항상 날씨가 맑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자전거 타기엔 정말 좋은 날이다. 겨울은 춥고 눈 내리고 늦 3월부터 오월 말..
스승의 날 아호를 받다. 통도사입구 무풍한송로 스승의 날 雅號를 받는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제도권 정규 학교를 졸업한 지가? 너무 오랜 세월이 흘렀고 어느덧 2/3 정도는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 지금쯤 뒤돌아보면 후회스럽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만 남은 시각에 아쉬움을 느끼고 古典 책도 보고 사..
소박한 知足 소박한 知足 따스한 햇볕이 가득한 아침 내가 어릴 적엔 하늘이 무척 맑고 공기도 깨끗하고 별도 볼 수가 있고 시골은 참 멋이 있었는데 도시며 시골의 공기와 환경이 왜? 이렇게 엉망이 되어 버렸는지? 안타깝다. 어제는 비가 조금 오더니 오늘 아침은 맑고 따스한 햇볕이 창가 가득 西齋..
묵전 선생님을 만나다. 묵전 선생님과의 만남 한평생 살다 보면 많은 사람과 직, 간접적으로 만난다. 좋은 인연으로 아니면 악연으로 또 어쩔 수 없이 만나고 헤어지고 그렇게 살아간다. 직장, 조직 이런 곳에서 구성원으로 서로 잘 맞지 않아도 사회인으로 마땅히 부딪쳐야 할 사람들도 참 많다. 내가 묵전 남중..
만인의 연인 미스 홍 사뿐히 온 봄 처녀 통도사의 홍매화는 지금쯤이 제일 아름답다. 계절을 알리는 전령사의 이름은 18세 홍매화 未完의 戀人을 나는 무척 사랑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연인이라 해마다 이때쯤이면 나는 연인 보기에 바쁘고 힘이 듭니다. 항상 나에게 여운과 미련과 기다림을 주는 연인 미스 ..
사랑하는 봄 여인 봄의 연인 연인은 아무런 말 없이 소리 없이 나에게 다가와 나를 놀라게 하려나? 왠지? 연인의 향기라 싶더니 어느덧 제법 자리를 잡아버렸네. 올해도 어김없이 왔다가 말없이 가버리는 그녀가 왜 그리 자연스럽고 좋은지? 모르겠다. 이제 성가시도록 설치고 다닐 그녀의 향기와 자취가 ..